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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뉴스레터] 이백순 전 미얀마 대사 인터뷰

관리자
2024-09-13


Q: 대사님께서 카친기독병원 걸립에 함께 하시게된 사연이 궁금합니다.

A: 제가 대사로 미얀마 대사로 부임했던 초기 2014년도 경에 홍정길 목사님과 여러 교수님들이 양곤에 오신일이 있으셨습니다. 처음 뵙고 나서 그때 이후로도 교류를 하며 미얀마의 국가발전과 기독교 복음화를 위해 어떤 일들이 필요할까 함께 마음을 많이 나누었습니다. 그 열매로 의과대학을 포함하는 대학을 설립하여 미얀마를 이끌어갈 인재들을 키워내는 프로젝트가 기획가 되기도 하였습니다. 여러 사정으로 그 계획들이 지연되고 있지만 지금은 카친기독병원 건립 후원을 함께 하며 미얀마 대사로 지낸 이후로도 미얀마의 발전을 위해 작은 힘이 될 수 있어 감사합니다. 


Q: 대사님께서 미얀마에 재임 중이셨을 때와 현재 상황을 비교하면 어떤 변화가 있는지요?
A: 제가 재임하던 시기는 미얀마 역사상 가장 호황을 누리던 시기였습니다. 세계적인 관심을 받으며 외국 자본이 대거 유입되며 경제적으로 성장하던 때였죠. 특히 미얀마는 자원이 많고, 농업과 제조업에 적합한 환경을 갖춘 나라로서 외국 기업들이 주목했습니다. 하지만 현재 쿠데타 이후 경제가 크게 악화되었고, 외국 자본이 빠져나가며 호텔 방값이나 집값 등도 급락했습니다. 한 예로 한때 350달러 하던 호텔 숙박료가 현재 35달러까지 떨어질 정도로 경제 상황이 나빠졌습니다.


Q: 그 당시 한국과 미얀마의 관계는 어땠습니까?

A: 당시 한국은 미얀마에 대해 특별한 목표를 가지고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저는 미얀마를 최대 ODA 수혜국으로 만들어 한국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자 했습니다. 비슷한 상황이었던 베트남과 비교해보면 베트남은 이미 우리가 많은 원조를 제공한 나라였고, 미얀마를 새로운 전략적 파트너로 생각했습니다. 미얀마는 지리적으로도 중요했고, 중국과의 관계에서도 전략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었습니다. 한국이 미얀마와 연대를 강화한다면 많은 이점을 얻을 수 있었죠. 실제로도 많은 투자와 발전 프로젝트가 진행되기도 했습니다. 군부의 쿠데타로 모든것이 멈추었고 국가 발전의 좋은 기회를 잃게 된 현재 상황이 무척 안타깝습니다. 


Q: 카친기독병원의 건립 프로젝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A: 미얀마는 의료 시스템이 매우 열악한 상태입니다. 선진의료 교육을 위한 의과대학도 부족하고, 해외와의 교류가 적어 최신 의료 기술이 도입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 카친 주에 세워질 병원은 그 지역 주민들뿐만 아니라 미얀마 전체의 의료 수준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특히 기독교 선교사들이 처음 한국에 의료 시스템을 도입한 것처럼, 이번 프로젝트도 그들의 헌신에 비견될 만큼 중요한 의미를 지닙니다. 한국도 불교 국가였지만 기독교를 받아들였고, 미얀마 또한 기독교적 영향 아래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Q: 미얀마에 대한 한국 기독교인들의 관심과 지원은 왜 중요한가요?
A: 한국은 선교사들의 헌신으로 근대 교육과 의료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미얀마 또한 그 빚을 갚을 수 있는 중요한 나라입니다. 미얀마는 한국과 문화적, 역사적으로도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예를 들어, 미얀마의 주요 민족인 버마족은 몽골계로, 한국과 인종적으로도 비슷합니다. 언어 구조도 한국어와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이런 점에서 미얀마는 한국과 가까운 나라로 볼 수 있으며, 6.25전쟁 당시 버마(당시 미얀마)에서 약 5만불의 쌀을 보내주며 가장 어려울때 도와준 역사속 우호관계등 우리가 도와줄 충분한 이유가 있습니다.


Q: 미얀마의 기독교적 의미와 역사적 배경에 대해 더 말씀해 주실 수 있나요?
A: 미얀마는 이슬람의 동진을 막은 나라입니다. 만약 미얀마가 당시 강력한 국가가 아니었다면, 이슬람은 동남아시아 대륙 전체로 퍼졌을 겁니다. 미얀마 덕분에 현재 동남아시아의 불교 국가들이 유지될 수 있었습니다. 이슬람국가는 불교 나라들보다 기독교가 전파되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미얀마는 기독교 선교사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나라입니다. 미얀마가 불교에서 기독교 국가로 바뀔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만큼, 우리는 그 과정을 지원하고 기도할 필요가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미얀마를 돕고자 하는 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실까요?
A: 한국은 선교사들을 통해 받은 하나님의 은혜를 미얀마와 같은 나라에 갚을 때가 되었습니다. 미얀마는 물질적•인적 자원의 많은 잠재력을 지닌 나라로, 우리나라와 유사한 점이 많습니다. 우리는 우리나라가 그렇게 성장했듯이 미얀마가 현대 국가로 나아가는 과정을 도와줄 수 있습니다. 미얀마를 돕는 것은 단지 경제적, 정치적 이유가 아니라, 하나님이 이 나라에 부여하신 특별한 의미를 발견하고 실천하는 일입니다. 미얀마가 복음화되고 발전된 나라가 될수록 그 지리적 중요성으로 인도차이나 복음화의 전진기지로 귀하게 쓰일것을 기대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 귀한 사역에 함께 동참해 주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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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2월부터 2026년 11월까지 한국에서 시작된 작은 도움이 모여,


카친기독병원(KBC Hospital Myitkyina)은 


치유의 희망으로써 생명의 복음을 피어낼 것입니다.

2023년 12월부터 2026년 11월까지 

한국에서 시작된 작은 도움이 모여,


카친기독병원

(KBC Hospital Myitkyina)은 


치유의 희망으로써 

생명의 복음을 피어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