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뉴스레터에서는 (사)램프메디컬에이드의 우성 이사님과 깊이 있는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우성 이사님은 카친기독병원 건립 초기인 2016년부터 함께하셨고, 특히 지난 여름 한국을 방문한 카친 지도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병원 건립의 필요성과 시급함을 더욱 실감하셨다고 해요.
안녕하세요 이사님!
1. 미얀마 카친기독병원 건립을 지원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시나요?
남서울은혜교회 의료선교위원회 ‘램프메디칼에이드(사)’는 2016년 5월 미얀마 카친주 주도인 미찌나에 의료봉사를 하였습니다. 그 때 카친침례교단(KBC)를 방문하였고, 병원 건립 모금이 진행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2023년 여름, 한국을 방문한 카친 지도자들을 만나게 되었는데 여러 상황으로 공사가 중단된 것을 듣고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그들이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로 하는 것은 병원을 완공하는 것입니다. 카친기독병원 건립 캠페인을 통해 카친 형제들을 도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쁩니다.
2. 미얀마 카친주의 현재 의료 상황은 어떤가요?
카친주는 지리적으로나 행정적으로 의료서비스가 낙후된 지역입니다. 특히 모자병원에 대한 그들의 필요와 간절함이 큽니다. 미얀마는 모자사망률과 출산 사망률이 높은 나라 중에 하나입니다. 미얀마 산부인과 교수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 초청하여 강의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양질의 산전 산후 서비스를 통해 고위험 분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등 선진 의료서비스가 제공되어야 이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는 그 분의 호소를 잊을 수 없습니다. 분만 중 과다 출혈로 산모를 병원으로 이송하다가 사망하는 경우가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산모와 아이들을 위한 지역사회 병원 시설이 건립되기를 소망합니다.
3. 카친기독병원이 성공적으로 시작하기 위해서는 어떤 면이 가장 중요하나요?
재정적인 지원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교육적인 지원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100개의 병상 규모, 종합병원으로 시작하는 카친기독병원 메이저 진료과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과 등)가 글로벌 표준화에 맞는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병원 내에 상주하는, 의료 인력 자질의 우수함도 필요 합니다. 환자가 필요로 하는 적절한 시기에 전문 진료 서비스가 가용 될 수 있도록 관리되어야 합니다. 이는 온라인 교육과 지속적인 교제를 통해서 우리와 미얀마가 함께 이루어 나가야 할 중요한 숙제입니다.
4. 카친기독병원에 설치될 장비 중에서 특히 어떤 장비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카친기독병원에 최신 CT 장비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고가의 최신장비가 필요한 지역을 잘 커버하고 유용하게 잘 활용될 수 있도록 관계자들 간의 소통 그리고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이 필요합니다. 초음파 진단과 초음파를 사용한 중재적 치료는 모든 임상과에서 다루는, 의료진들이 계속 발전 시켜야 하는 중요한 서비스 입니다. 고가의 장비를 환자들에게 잘 사용할 수 있도록 의료진의 풍부한 임상 경험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는 도입하려는 의료 장비에 대하여, 직간접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능한 많이 그들에게 제공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어려운 정치적 환경으로 인하여 이를 조속히 실현할 수 없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5. 한국 의료진과 미얀마 현지 의료진 간 교류를 위해 어떤 것을 계획해 볼 수 있을까요?
병원 건립 전과 후로 나눠 설명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현 정치적 상황은 대면 만남의 기회를 만들기 매우 어렵습니다. 카친기독병원과 소통할 수 있는온라인 교육 공간과 시설을 만들어야 합니다. 의료진들과 자주 만나 서로 마음을 열어야 합니다. 오랫동안 그들은 병원설립을 준비해 왔기 때문에 그들의 필요가 무엇인지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병원 개원 즈음에, 미얀마 미얀마 해외 디아스포라 한국 미국이 참여하는 온라인 국제 심포지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카친주가 지리적으로 열악한 의료 환경임을 고려할때, 양곤이나 만달레이 의과대학 같은 주요 교육 기관, 또한 산하 종합 병원들의 주목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심포지움은 이들을 서로 연결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지금은 미얀마 의사들이 해외 연수를 나가기 매우 어렵지만, 앞으로 정치적 안정이 되는 시기에는 한국의 선진 의료기술을 배워 갈 수 있도록 도와 주어야 합니다. 온라인 교제를 시작하는 것은 원격 의료(텔레메디신)의 기초를 다지는 디딤돌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CT 나 초음파 등의 디지털 영상 자료들을 서로 공유하며 의견을 나눌 수 있습니다. 어려운 환자 케이스에 대해서는 영상 의료 정보를 공유함으로 시기 적절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위해, 온라인 러닝센터를 병원 내에 구축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6. 이사님이 보실때 현재 건립 중인 2차 병원이 지역사회에 제공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하고 실질적인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카친기독병원은 종합병원 Grade B를 목표로 시작합니다. 즉 지역사회 의료 전달체계에 상급 기관으로써 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에 맞는 의료시설과 장비, 차별화된 의료인력의 서비스가 반드시 준비되어야 합니다. 현재 혼란스러운 정치적 상황속에 정부가 운영하는 병원의 역할이 언제 회복될지 알 수 없습니다. 이런 시점에서 카친기독병원의 첫 걸음은 지역사회의 낙후된 보건의료에 희망을 주는 큰 의미를 갖습니다.
7 . 마지막으로 후원을 고려하고 계시는 다른 후원자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으신가요?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 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 로마서 10장 14-15 말씀입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언택트 시대를 살아가는 이 세대에 선한 일을 중단하지 않고 경주할 수 있는 창의적인 방법들에 대해서 하나님의 지혜를 간구해야 하겠습니다. 여러 어려움으로 중단된 카친기독병원이 완공되어 병원 진료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또 하나의 좋은 선교의 기회를 허락하신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우리와 마주하게 될 미얀마 의사들 또한 우리에게 다가온 소중한 교육 자원입니다. 우리가 의료 선교에 빚진 자로서 이제는 우리의 지식과 경험을 나누어, 그들에게 흘러 보내야 할 때 입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우리가 먼저 겸손히 그들에게 다가 갈 수 있는 방법들을 구해야 합니다. 참혹한 내전으로 인해 날로 증가하는 환자와 난민들에게, 카친기독병원이 하나님의 사랑과 위로를 전하는 축복의 통로가 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카친기독병원이 올해는 꼭 세워질 수 있도록 도와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이번 달 뉴스레터에서는 (사)램프메디컬에이드의 우성 이사님과 깊이 있는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우성 이사님은 카친기독병원 건립 초기인 2016년부터 함께하셨고, 특히 지난 여름 한국을 방문한 카친 지도자들과 대화를 나누며 병원 건립의 필요성과 시급함을 더욱 실감하셨다고 해요.
안녕하세요 이사님!
1. 미얀마 카친기독병원 건립을 지원하게 된 계기가 어떻게 되시나요?
남서울은혜교회 의료선교위원회 ‘램프메디칼에이드(사)’는 2016년 5월 미얀마 카친주 주도인 미찌나에 의료봉사를 하였습니다. 그 때 카친침례교단(KBC)를 방문하였고, 병원 건립 모금이 진행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2023년 여름, 한국을 방문한 카친 지도자들을 만나게 되었는데 여러 상황으로 공사가 중단된 것을 듣고 매우 안타까웠습니다. 그들이 가장 우선적으로 필요로 하는 것은 병원을 완공하는 것입니다. 카친기독병원 건립 캠페인을 통해 카친 형제들을 도울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쁩니다.
2. 미얀마 카친주의 현재 의료 상황은 어떤가요?
카친주는 지리적으로나 행정적으로 의료서비스가 낙후된 지역입니다. 특히 모자병원에 대한 그들의 필요와 간절함이 큽니다. 미얀마는 모자사망률과 출산 사망률이 높은 나라 중에 하나입니다. 미얀마 산부인과 교수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 초청하여 강의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양질의 산전 산후 서비스를 통해 고위험 분만을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등 선진 의료서비스가 제공되어야 이 사망률을 낮출 수 있다는 그 분의 호소를 잊을 수 없습니다. 분만 중 과다 출혈로 산모를 병원으로 이송하다가 사망하는 경우가 있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산모와 아이들을 위한 지역사회 병원 시설이 건립되기를 소망합니다.
3. 카친기독병원이 성공적으로 시작하기 위해서는 어떤 면이 가장 중요하나요?
재정적인 지원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교육적인 지원이라고 생각합니다. 먼저 100개의 병상 규모, 종합병원으로 시작하는 카친기독병원 메이저 진료과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과 등)가 글로벌 표준화에 맞는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병원 내에 상주하는, 의료 인력 자질의 우수함도 필요 합니다. 환자가 필요로 하는 적절한 시기에 전문 진료 서비스가 가용 될 수 있도록 관리되어야 합니다. 이는 온라인 교육과 지속적인 교제를 통해서 우리와 미얀마가 함께 이루어 나가야 할 중요한 숙제입니다.
4. 카친기독병원에 설치될 장비 중에서 특히 어떤 장비가 중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카친기독병원에 최신 CT 장비 도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 고가의 최신장비가 필요한 지역을 잘 커버하고 유용하게 잘 활용될 수 있도록 관계자들 간의 소통 그리고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이 필요합니다. 초음파 진단과 초음파를 사용한 중재적 치료는 모든 임상과에서 다루는, 의료진들이 계속 발전 시켜야 하는 중요한 서비스 입니다. 고가의 장비를 환자들에게 잘 사용할 수 있도록 의료진의 풍부한 임상 경험 또한 매우 중요합니다. 우리는 도입하려는 의료 장비에 대하여, 직간접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능한 많이 그들에게 제공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현재의 어려운 정치적 환경으로 인하여 이를 조속히 실현할 수 없는 안타까움이 있습니다.
5. 한국 의료진과 미얀마 현지 의료진 간 교류를 위해 어떤 것을 계획해 볼 수 있을까요?
병원 건립 전과 후로 나눠 설명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현 정치적 상황은 대면 만남의 기회를 만들기 매우 어렵습니다. 카친기독병원과 소통할 수 있는온라인 교육 공간과 시설을 만들어야 합니다. 의료진들과 자주 만나 서로 마음을 열어야 합니다. 오랫동안 그들은 병원설립을 준비해 왔기 때문에 그들의 필요가 무엇인지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병원 개원 즈음에, 미얀마 미얀마 해외 디아스포라 한국 미국이 참여하는 온라인 국제 심포지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특히, 카친주가 지리적으로 열악한 의료 환경임을 고려할때, 양곤이나 만달레이 의과대학 같은 주요 교육 기관, 또한 산하 종합 병원들의 주목과 관심이 필요합니다. 심포지움은 이들을 서로 연결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지금은 미얀마 의사들이 해외 연수를 나가기 매우 어렵지만, 앞으로 정치적 안정이 되는 시기에는 한국의 선진 의료기술을 배워 갈 수 있도록 도와 주어야 합니다. 온라인 교제를 시작하는 것은 원격 의료(텔레메디신)의 기초를 다지는 디딤돌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CT 나 초음파 등의 디지털 영상 자료들을 서로 공유하며 의견을 나눌 수 있습니다. 어려운 환자 케이스에 대해서는 영상 의료 정보를 공유함으로 시기 적절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이를 위해, 온라인 러닝센터를 병원 내에 구축하는 것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6. 이사님이 보실때 현재 건립 중인 2차 병원이 지역사회에 제공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하고 실질적인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카친기독병원은 종합병원 Grade B를 목표로 시작합니다. 즉 지역사회 의료 전달체계에 상급 기관으로써 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에 맞는 의료시설과 장비, 차별화된 의료인력의 서비스가 반드시 준비되어야 합니다. 현재 혼란스러운 정치적 상황속에 정부가 운영하는 병원의 역할이 언제 회복될지 알 수 없습니다. 이런 시점에서 카친기독병원의 첫 걸음은 지역사회의 낙후된 보건의료에 희망을 주는 큰 의미를 갖습니다.
7 . 마지막으로 후원을 고려하고 계시는 다른 후원자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으신가요?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으면 어찌 전파하리요 기록된 바 아름답도다 좋은 소식을 전하는 자들의 발이여 함과 같으니라’ 로마서 10장 14-15 말씀입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언택트 시대를 살아가는 이 세대에 선한 일을 중단하지 않고 경주할 수 있는 창의적인 방법들에 대해서 하나님의 지혜를 간구해야 하겠습니다. 여러 어려움으로 중단된 카친기독병원이 완공되어 병원 진료를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또 하나의 좋은 선교의 기회를 허락하신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우리와 마주하게 될 미얀마 의사들 또한 우리에게 다가온 소중한 교육 자원입니다. 우리가 의료 선교에 빚진 자로서 이제는 우리의 지식과 경험을 나누어, 그들에게 흘러 보내야 할 때 입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우리가 먼저 겸손히 그들에게 다가 갈 수 있는 방법들을 구해야 합니다. 참혹한 내전으로 인해 날로 증가하는 환자와 난민들에게, 카친기독병원이 하나님의 사랑과 위로를 전하는 축복의 통로가 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카친기독병원이 올해는 꼭 세워질 수 있도록 도와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